국회사회공헌포럼(대표의원 조경태)은 올해 사회공헌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정성', '응원', '관계회복'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럼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100여 명과 대학생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트렌드 2015'을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포럼은 사회 지도층의 사회공헌과 사회적 책임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작년 10월 국회연구단체로 등록하며 창립된 단체다.
포럼은 "쉽게 휘발되는 활동보다 묵직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자는 의미로 정성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실업과 고령화, 재취업 문제, 갑의 횡포 등 피로감에 지쳐 있는 우리 사회에는 응원이 꼭 필요하다"면서 "사회 문제로 발생하는 갈등은 관계인식의 미성숙 때문이라고 판단해 관계회복도 올해 사회공헌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이와 함께 작년 우리 사회를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정의했다.
포럼은 "진정한 사랑보다는 연애감정만 즐기는 '썸', 간편하게 즐기는 '스낵 컬쳐', 빌려 쓰는 소비 트렌드인 '공유 경제', 슬픈 자화상인 '세월호'를 작년의 키워드로 선정했다"면서 "이 네 키워드를 분석해 작년을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이 자리에서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실시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 결과도 발표했다.
최종 결선에 오른 6개 팀 가운데 대형마트 판매원을 응원하자는 '미소코리아' 캠페인을 제안한 '국가대표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공모전에는 전국 186개 대학과 보스턴칼리지 등 12개 외국 대학, 민족사관고등학교 등 고등학교 학생 2천542명이 4인 1조로 참가했다.
연구책임의원을 맡은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사회공헌은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같이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이 행사로 우리 사회와 우리 시대에 사회공헌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생각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사회공헌포럼은 오피니언리더의 사회공헌에 대한 주제로 국회의원‧공직자‧사회리더의 사회공헌과 사회적 책임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2014년 10월 24일 국회연구단체로 등록, 10월 27일 발대식과 11월 20일 창립세미나를 거쳐 2015년 1월 15일 차세대리더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