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16일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 구매·사업담당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이해 및 공공구매 활성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송파구는 구내 사회적기업 생산품의 공공구매율 확대를 목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인쇄·공사 등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하는 타 자치구의 다양한 우수사례도 소개한다.
이번 교육은 이철종 함께 일하는 세상㈜ 대표의 진행으로 ▲공공조달 시장을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공공조달 시장 우선구매 제도 및 타 자치구 사례 소개 ▲송파구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정책의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한다.
부서별 공공구매 현황 분석과 공공구매 우수사례 발표, 중점 구매 분야 선정 및 수의계약 중심의 공공구매 확대 등 협조 내용도 공유할 방침이다. 타 자치구에서 도입중인 사회적경제 제한경쟁입찰제에 대한 송파구의 시행 가능 여부에 대해 발주부서와 재무과간 논의도 이어진다.
송파구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 사업은 해마다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단말 현재 시설개선공사, 나들가게 판촉물 제작 등 총 1600건, 15억원의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부서별 공공구매 목표액 향상 등을 통해 구매 실적 20억 이상, 일자리 창출 250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파구에는 160여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운영 중이다. 송파구는 공공구매 확대는 물론 홍보와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건립, 주기적인 설명회와 창업인큐베이터 운영 등을 통해 초기기업의 안정적인 성장도 돕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과의 행복한 동행은 내년에도 계속 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상생의 길을 찾고,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홍보 및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