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27일 오전 을지로 페럼타워 2층 회의실에서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의 이주민·다문화가정 건강증진사업을 후원하고자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희망의친구들’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결혼이주민·이주아동청소년·동포·난민 등 취약계층 이주민의 의료문제를 해결하고 이들 가족의 건강과 인권보호를 위해 1997년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동국제강은 기존 지역사회와 연계된 나눔지기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는 일환으로 올해부터 ‘희망의친구들’을 통해 대표적 취약계층인 이주민·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미선 희망의친구들 상임이사는 “이주민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후원이 절실하고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공계 대학생을 육성하고자 2004년부터 13년째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동국제강 장학사업은 고(故) 장경호 창업 회장, 고 장상태 전 회장에 이어 장세주 현 회장으로 3대를 이어오면서 동국제강의 기업문화로 정착됐다. 먼저 창업자 장경호 회장은 1975년, 현재 시세로 따지면 약 3000억 원에 해당하는 사재 30억여 원을 조건 없이 사회에 헌납하는 등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